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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


나의 작은 연못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살지만
왔다가 떠나기를 반복합니다.


한 번의 생각
한 번의 말
한 번의 움직임으로
내가 변해가고,
새로운 내가 태어날 때
당신 또한 그러합니다.


서로의 연못에
짧은 인내라도 허락받아
각박한 이기적 모습이 아닌
여유있는 기다림과 배려로써
함께 변해갔으면 합니다.


사진, 글 / 양병주, 봉화 청량산,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