魚得水逝 (어득수서)
而相忘乎水(이상망호수)
鳥乘風飛(조승풍비)
而不知有風(이불지유풍)
識此(식차)
可以超物累(가이초물루)
可以樂天機(가이낙천기)
물고기는 물을 만나 헤엄치지만 물 있음을 잊고 있으며
새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바람 있음을 모른다.
이를 알면 물질의 속박에서 벗어나
하늘의 오묘한 이치로 가히 즐거우리라.
-채근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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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날아도 허공이고 저리 날아도 허공입니다.
폭염이라 불쾌지수도 꽤 높다 합니다.
이 좋은 글을 가까이 하시며
더위도 분별치 마시고 잊어보시면 어떨까요?
그러나 저 자유로이 날아 다니는 새들도 많은 연습에 연습을 하여서 저렇게 난다는 것은 잊고 삽니다.
우리는 무엇을 바라기전에 그것이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하여서 만들어 지는지 알아야 할것입니다.
기적은 바라면서 그 기적을 위하여 노력하고, 기적이 만들어 지기를 바라기만 한다면 실망이라는 아픔이 더 크게
자리할것 입니다.
자유로운만큼 아픔도 구슬땀도 내것으로 받아 들이는 슬기를 가지고 인내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작은 마음 다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