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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행복은-법정 스님 file
양병주
10992 Mar 07, 2012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법정스님의 '홀로 사는 즐거움'에서 사진 / 안동 하회마을 북촌댁[화경당和敬堂] ...  
20 눈 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는-청허휴정淸虛休靜 선시 file
양병주
11790 Feb 25, 2012
눈 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는 -청허휴정淸虛休靜 선시 눈 내린 들판을 밟아 갈 때는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  
19 기도-정채봉 file
양병주
11437 Feb 20, 2012
기도 -정채봉 시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 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꾹 다문 입술 위에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 주시고 굳어 있는 ...  
18 바람 자고 물결 고요한 가운데 2 file
양병주
12694 Aug 04, 2011
바람 자고 물결 고요한 가운데 인생의 참경지를 보고, 맛이 담담하고 소리가 드문 곳에서 마음 자리의 본연을 안다. 風恬浪靜中[풍염랑정중] 見人生之眞境[견인생지진경] 味淡聲希處[미담성희처] 識心體之本然[식심체지본연] -글 / 채근담(홍자성 지음, 조...  
17 떠난다는 것은-법정法頂 file
양병주
15652 Mar 12, 2010
떠난다는 것은 떠난다는 것은 곧 새롭게 만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만남이 없다면 떠나도 무의미하다. 출가는 빈 손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니다. 크게 버림으로써 크게 얻을 수 있다. 크게 버리지 않고는 결코 크게 얻을 수 없다. 적게 버리면 적게 얻을 수...  
16 봄의 정원으로 오라 file
양병주
16363 Mar 04, 2010
봄의 정원으로 오라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잘랄루딘 루미 출처: '사랑하라 한번도 사랑받지 않...  
15 file
양병주
19992 Aug 15, 2009
물 -고홍석 노자가 그랬다. 물처럼 살라고. 물은 자기를 고집하지 않는다. 밥그릇에 담아두면 밥그릇 모양으로 되고, 맥주병에 담아두면 맥주병 모양이 되고, 호롱박에 담으면 호롱박 모양이 된다. 그러면서도 물은 자기를 잃지 않는다. 더우면 얼음이 ...  
14 후회 file
양병주
18394 Aug 08, 2009
후회를 지혜롭게 이용하라 깊이 후회한다는 것은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 Thoreau. 1817~1862) -사진 /양병주 www.zenphoto.kr ----------------------------------------------------------------- 후...  
13 산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file
양병주
18594 Jul 02, 2009
산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맑다. 우리도 능히 세상의 법도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 山肴不受世間灌漑 산효불수세간관개 野禽不受世間환養 야금불수세간환양 ...  
12 천천히, 느리게, 있는 그대로-피에르 쌍소 2 file
양병주
19897 Mar 30, 2009
천천히, 느리게, 있는 그대로 피에르 쌍소 게으르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둔다는 것이다. 그것은 슬기로움이나 너그러움의 한 형태다. 물러났다가 세상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한가로이 거닐기, 남의 말 들어 주기, 꿈꾸기, 글쓰...  
11 인생 덕목 (人生 德目)-김수환 추기경 3 file
양병주
22558 Mar 01, 2009
인생 덕목 (人生 德目) -김수환추기경 一.말 (言)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二.책 (讀書) 수입의 1%를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옷이 헤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  
10 제망매가祭亡妹歌 2 file
양병주
29059 Nov 13, 2008
제망매가祭亡妹歌 -월명月明의 신라향가- -백영운 역시 나는 가노란 말도 못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날 이른 바람에 떨어지는 잎새처럼 한가지에 나고도 가는 곳을 모르누나 미타찰에서 만날 나는 내 도 닦으며 기다리려네 오고 가는 그 길은 향하는 방향...  
9 鳥乘風飛(조승풍비) 而不知有風(이불지유풍) -채근담에서 2 file
양병주
29663 Jul 26, 2008
魚得水逝 (어득수서) 而相忘乎水(이상망호수) 鳥乘風飛(조승풍비) 而不知有風(이불지유풍) 識此(식차) 可以超物累(가이초물루) 可以樂天機(가이낙천기) 물고기는 물을 만나 헤엄치지만 물 있음을 잊고 있으며 새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바람 있음을 모른다. 이...  
8 水流元在海 月落不離天-老子 2 file
양병주
27557 Jul 19, 2008
水流元在海 月落不離天 물은 흘러도 본디 바다 안이고 달은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 - 노자老子  
7 우리가 단 한순간만이라도-마이스트 엑카르트 2 file
양병주
27108 Jun 28, 2008
우리가 단 한순간만이라도 우리 자신을 완전히 놓을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이스트 엑카르트(Meister Echkhart) ------------------------------------------------------ 태어나서 지금까지 마음의 평화가 있었나 생각해 봅니...  
6 광우병에 대한 짧은 글-현각 스님 3 file
양병주
49678 Jun 16, 2008
요즘 ´소고기 문제´로 관심이 많아 저의 사진과 현각 스님의 글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진은 지난해 강원도 어느 농가에서 찍은 소입니다. 눈망울이 얼마나 굵고 착해 보이던지... 저의 눈이 부끄러웠습니다. 글은 '현각스님'의 '광우병과 나침반'이라는 글...  
5 바람은 제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요한] 3:8 file
양병주
47449 Jun 13, 2008
바람은 제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듣고도 어디서 불어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성령으로 난 사람은 누구든지 이와 마찬가지다. [요한] 3:8 ------------------------------------------------------------------------ 온 산과 들에 초...  
4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칼릴 지브란 file
양병주
24195 Jun 08, 2008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칼릴 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 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  
3 금언들의 침묵-사막교부들의 금언 중 file
양병주
24235 Jun 02, 2008
대주교인 데오필로가 어느날 팜보 교부에게 갔다. 그런데 그 유명한 수도자의 가르침 한 마디를 아무리 기다려도 헛 수고엿다. 주위에 있던 수사들이 그 대주교를 위해 중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말했다. " 그분에게 교훈 한 말씀 해 주십시오. " 그...  
2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정희성 시 file
양병주
23995 May 29, 2008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정희성 시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 쭈구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 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