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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바다에 어스름이 내리고
도시가 눈을 뜨는 시간,
거대한 바다 앞에서,
도시의 휘황한 불빛 속으로 
묻혀버리는 한 존재로서의 삶이
다소 쓸쓸하다

무엇이 그리워
또 어떤 먹잇감을 위해
잠드는 바다 속으로
눈뜨는 도시를 향해
멈출 수 없는 찌를
던져야 하는 것일까

사진/글  양병주 www.zenphoto.kr